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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3

무엇이 나의 삶의 행복을 결정하는지에 관하여 나는 직장인이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우리 회사는 일을 열심히 안 해도 티가나지 않는 대기업이다. 그래서 회사 블라인드 채널에 들어가보면 "열심히 하지 않는게 가성비가 좋다." "어차피 열심히 하나 안하나 주어지는 보상은 비슷하다." 라는 글 들이 자주 올라온다. 맞는 말이다. 실제로 그러니까. 열심히 하나 안하나 주어지는 보상은 비슷하다. 그래서 나는 작년에 회사를 가성비로 다녔다. 즉 주어진 업무만 하고 그 이상은 하지 않았다. 성과 평가는 100점이 평균이라면 90점을 받았지만 100점 받은 친구와 연봉 보상이 몇십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잘 했다고 생각했었다. 올해 팀이 바뀌기 전까지 말이다.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자신의 .. 2024. 3. 27.
30살 연봉 1억 3천 5백 - 왜 내가 회사를 그만 두고 싶어하는지? 가난에서 중산층으로 한국에서 연봉 1억을 받고 있는 부자들에 관한 뉴스를 들어본 적이 있다. 대학교를 자퇴하고 중소기업에서 연봉 2천만 원을 받고 있던 23살의 나에게는 꿈같은 연봉이었고 언젠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되었다. 가난이 싫었고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대학교를 다시 들어가 열심히 공부 하였고 졸업 후 한국에서 가장 연봉을 잘 준다는 대기업 중 한 곳에 합격하였다. 신입사원 연수에서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을 모아 놓고 멘토라는 사람이 했던 얘기가 떠오른다. "축하합니다. 당신들은 이제 중산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멋진 차를 타고 다니며 좋은 집에서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 기대 이상의 연봉 상승률 처음 받은 연봉은 대략 5천만 원이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났을 때.. 2023. 3. 28.
혹시 닭장 개발자라고 들어 보았는가? (대기업 SI를 퇴사한 회사 후배 이야기) 닭장 개발자!? 최근 회사 후배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흔히 대한민국 3대 SI 업체라고 불리는 곳 중 한 곳을 다니다가 1년만에 퇴사 후 이직을 하게 된 후배인데, 거기서 겪었던 이야기이다. xx은행에서 사용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해주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100여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강당 같은 곳에 모여 아주 좁은 책상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 보며 코딩만 하다가 퇴근 한다고 한다. 회사 동료 끼리 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커피 마실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조용히 다녀온다. 밤에도 천장 위 형광등은 환하게 켜져 있고 좁아 터진 공간에 사람들을 추가로 계속해서 밀어 넣는다. 그래서 서로가 "나는 지금 닭장에서 개발한다" 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첫 출근날 상황은 이러했다. ..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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